‘정해진 마음’에서 벗어나, 나만의 두께를 찾아가는 여정 – 『삶의 실력, 장자』를 읽고살다 보면 문득 멈춰 서서 나 자신에게 묻게 되는 순간이 있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세상은 늘 속도와 결과를 강요하고, 그 안에서 나를 증명하려 애쓰는 하루하루가 반복된다. 이 책, 『삶의 실력, 장자』는 그런 흐름 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묵직한 울림을 전해준다.최진석 교수는 동양철학, 그중에서도 장자 사상의 정수를 짚어주는 안내자다. 그는 장자를 단순히 허무주의적 인물로 보거나, 유유자적한 삶을 노래한 시인쯤으로 치부했던 우리의 오해를 걷어낸다. 『삶의 실력, 장자』는 장자야말로 내면의 깊이를 누구보다 중요하게 여긴 ‘행동하는 철학자’였음을 밝히는 책이다.장자가 말하는 자..